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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및 납부 방법

너굴뽀이 2025. 5. 5. 22:05

 작년에 분명히 양도소득세가 비과세 되는 250만 원 선에서 맞추려 했던 것을 기억하는데, 올해 어느 순간 보니 250만 원이 넘어 납부 대상이 되었다. 찾아보니 증권사에 양도 소득세 대행이 있었지만, 얼마 안 되는 양도소득세 때문에 25,000원이나 되는 대행 수수료가 아까워서 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대행 신고 신청 기한이 지나버렸다. 그래서 기왕이면 연휴 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내년에도 멍청하게 양도 소득세를 내게 될 나를 위해 신고 방법을 남겨두고자 한다.

 

양도 소득세 자료 발급

 

 양도 소득세를 신청하기에 앞서, 내가 신청한 양도 소득세에 대한 증빙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보를 해야 한다. 본인이 이용하는 증권사에서 검색해서 받으면 되고, 일단 한국투자증권 기준으로 보겠다.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자료 조회 발급" 을 검색하면 된다. 신고 시즌이라 그런지, 알아서 검색 상위에 떠있었다. 본인 인증을 한 뒤,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한국투자증관 양도소득세 자료 발급창

 

 어차피 구분을 전체 계좌로 할 것이기에, 아무 계좌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조회 버튼을 누르면 손익과 제비용 및 비용 차감 후 손익과 본인이 작년에 매매한 내역이 쭉 뜬다. 매매 내역을 보며 다시 한번 개잡주를 하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쭉 내려서 "양도소득세 자료 발급 신청"을 누른 뒤 해당 파일을 다운 받는다.

 

양도 소득세 신고 방법

 

 

  먼저 국세청 홈페이지로 들어가 로그인을 해준다. 그런 다음에 세금 신고 → 양도소득세 신고 → 확정 신고 → 정기 신고

 

 

 정기 신고를 누르면, 무슨 경고창 같은 게 뜰 텐데 체크를 누르고 확인을 눌러주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해외 주식으로 인한 양도 소득세이기 때문에, 양도 자산 종류에 "국외", "국외 주식"을 선택한다. 그 후 양도연월 옆에 있는 확인 버튼을 누르면 신고인(양도인)의 신상 정보를 적을 수 있는 칸이 활성화된다. 본인 정보를 기입하고, 저장 후 다음 이동을 하게 되면, 양수인에 대한 기본 정보 입력창이 뜨게 된다. 해당 창은 비상장 주식 매매 시에 입력하는 것으로 상장된 주식을 거래소 통해서 거래했기 때문에 입력하지 않고, 바로 저장 후 다음 이동을 하면 된다.

 

 그러면 하단과 같은 주식 등 양도스득금액계산명세서 창이 뜬다. 여기서부터는 사람마다 하는 방식이 다른 것 같던데, 몇 가지 찾아본 결과 가장 간단해 보이는 방법을 참고로 하기로 하였다. 참고한 영상의 링크는 하단에 남겨두겠다.

 

 위의 사진은 처음 뜨는 창에서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 것들만 입력하고 난 결과이다. 다음의 내용만 일단 입력하면 된다.

- 국외 자산 국가 : 미국

- 양도일자 : 양도할(신고할) 년도의 말일

- 취득일자 : 양도할(신고할) 년도의 시작일

- 취득유형 : 매매

- 취득유형별 양도주식수 : 1

- 주식종류 : 국외주식 등 중소기업 외

 

 국제증권식별번호에 * 표시가 있는데, 왜 안 해도 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참고한 영상에서는 필수가 아니라기에 안 했다. 취득유형별 양도주식수에 1을 기입하는 이유는 내가 해당 방법을 참고하기로 한 이유기도 한데, 몇몇 글들을 참고하니 매매 내역을 하단 엑셀 양식에 맞춰서 전부 기입하던데, 해당 영상에서는 추후 증권사에서 받은 양도소득세보조자료를 제출하기 때문에 양도주식수를 1로 두고, 금액만 맞춰서 제출하면 된다고 하였다. 영상 댓글 확인해 보니까 딱히 해당 부분을 문제 삼는 사람이 없어 이렇게 해보기로 하였다.

 

 

 다음으로는 하단으로 내려서 양도소득금액 계산 창을 채워주면 된다. 양도가액과 취득가액, 필요경비를 입력해 주면 되는데, 사전에 받아두었던 양도소득세 보조자료를 기반으로 채우면 된다. 다른 증권사는 어떻게 뜰지 모르겠는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양도가액 종목별 소계, 취득가액 종목별 소계, 제비용 종목별 소계들을 합해주었다. 증권사에 따라 신고 방식 및 금액 산출 시점이 선입선출 혹은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분되는 것 같던데, 나 같은 경우는 큰 금액이 아니라(더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그냥 했다. 아마 금액이 커질 경우 한번 자세히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입력 완료 했으면 등록(추가)하기 클릭. 주식양도소득금액계산명세서 목록에 입력한 내용이 잘 떠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장 후 다음을 누르면, 명세서 상의 세율 합산 내역이 나온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 양도소득기본공제에 2,500,000원을 직접 입력해 주어야 된다는 점이다. 또한, 20%의 세율이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하면 된다. 해당 칸을 채우고 나니, 증권사 어플에 뜨던 예상 양도세와 동일하게 떴다. 납부할 세액을 확인하고 이상 없으면 등록하기를 누르고, 저장 후 다음 이동 클릭. 화면에 뜨는 신고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신고서 제출을 누르면 된다.

 

글을 마치며

 

 추후 납부 창을 찾는 것도 귀찮아서, 신고서 제출하고 뜨는 확인창에서 바로 납부하기 버튼을 눌러서 납부해 버렸다. 그렇게 큰 금액도 아니라서... 양도세 신고가 간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해가지고, 내년에는 꼭 대행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한이 있더라도. 대행 신고가 없을 당시에는 어르신들이 이런 걸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거 너무 귀찮아. 나라에서 세금 가져가는 건데 그냥 본인들이 알아서 빼가주지 좀. 올해는 장이 안 좋아 아직까지는 마이너스지만, 올해도 249만 원을 채울 수 있길 바라며, 주로 참고한 영상을 남기고 글을 마친다.

 

https://youtu.be/K2_qe7NipHY?si=ofGWXnD0fZpgKlHd